담뱃대진딧물 Vesiculaphis

새눈의 신장기부터 개화기에 걸쳐 어린 가지나 봉우리에 담황색의 자그마한 진딧물이 모여살며 흡수가해하기 때문에 수세가 나빠지고 개화기간이 단축된다. 가지끝의 겨울눈에 낳여진 흑색의 자그마한 알로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부화하여 기생을 시작하지만 6월경부터 자취를 감추고, 여름 기주（夏寄主）인 골풀에 이동한다. 가을에 다시 철쭉에 되돌아와서 월동란（越冬卵）을 낳는다. 골풀이 없는 도시에서는 생활이 불가능하므로 발생하지 않는다.

학명	Vesiculaphis caricis
크기	몸길이 약 1.6mm
분포지역	서울, 대관령, 무주 등지
피해식물	철쭉,영산홍,석남화

방제법

겨울철에 정아（頂芽）, 옆눈의 인편(鱗片), 잎자루의 기부 등에 낳아붙여진 흑색의 월동란의 양을 조사하여 봄에 진딧물이 발생할 양을 예찰한다. 싹이 틀 때에 알의 부화가 시작되고 새눈과 새잎에 기생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많이 발생할 경우에는 약제방제를 한다. 메프（MEP）, 디프（DEP）, DDVP, 피리모 등을 사용하지만 새눈과 새잎은 약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다수진 입제의 토양시용도 유효하고 더우기 잔효성（殘效性）이 길기 때문에 방패벌레, 진딧물, 응애 등을 포함한 총합적인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화분에는 약해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