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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급성시듦증상
감자잎말림바이러스(엽권바이러스,PLRV):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감자를 재배하는 곳이면 전세계 어디서나 발생하며, 감자Y바이러스병(PVY)과 함께 감자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재배환경, 품종에 따라 수량 감소의 폭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1990년대까지 남작과 수미 품종에 발생이 심하여 건전 씨감자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다. 여러 가지 방제 수단을 이용하였으나 별효과를 보지 못하다 전염원을 차단하는 망실재배법을 채택하여 대단한 방제 효과를 보았다. 따라서 이들 품종의 상위 단계 씨감자의 안전 증식을 위해 망실재배를 거친 씨감자를 사용한 후부터는 본 바이러스의 발생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또한 재배품종의 변화, 즉 대서와 추백 품종의 보급과 재배면적 확대 등도 본병의 발생을 줄어들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품종의 재배 확대로 잎말림바이러스 의 발생은 줄어들었으나 모자이크 증상을 나타내는 감자Y바러스병의 발생이 많아졌다. 당대증상(1차 증상)과 차대증상(2차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당대증상은 식물체 정단부터 어린잎이 약간 황화되고 잎의 기부가 안쪽으로 말리기도 하며 때로는 어린잎의 가장자리로부터 자홍색을 띠기도 한다. 생육후기에는 성숙 저항성에 의한 감염이 어려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병주(병든 포기) 제거와 포장 검사할 때 문제가 되는 수도 있다. 차대증상은 당대 감염된 이병주의 괴경을 파종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식물체 자체가 작고 하위엽부터 잎이 위쪽으로 말려 스푼 모양이 되며 상위엽의 엽색은 약간 담록색 또는 황화 된다. 잎은 두껍고 뻣뻣하여 가죽 같은 느낌이 들며 만지면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부서지기 쉽다. 생육은 현저히 위축되고 포기 전체가 퇴록하며 직립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작은 괴경이 많이 달린다. 또한 어떤 품종은 괴경 내부의 유관속 부위에 망상의 괴저 (necrosis)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해식물
참외
추천농약
다이센엠45(팜한농)
방제법
(가) 무병 씨감자를 심고,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하거나, 씨감자를 망실재배로 증식한다. (나) 이병율을 극소화하기 위해 무병 씨감자의 조기 파종, 초기 이병주 제거, 포장주위 기주 식물 제거와 이병주가 있는 식용감자 재배 장소와 격리 재배 등이 중요하다. (다) 괴경을 25일 동안 37.5℃로 열처리함으로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방법은 무병 씨감자 생산을 위한 모주(mother plant) 식물체 획득을 위한 조직 배양시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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