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의 동상해

이른 봄 과실의 일조면(日照面)에 다갈색의 변색부(變色部)가 생기며 변색부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과실 전면에는 잘 퍼지지 않는다. 피해는 표층조직에서 보이는데 과육조직은 건전하여 부패하거나 낙과(落果)되지 않지만 미관은 크게 손상된다. 볕에 잘 쬐이는 부분의 세포는 휴면(休眠)에서 일찍 깨어나는데 이 때 이상추위를 만나면 한해(寒害)를 받는다.

피해식물

남천

방제법

피해를 입으면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중심으로 재배 관리한다. 동상해와 햇볕의 지나친 쪼임으로 인한 피해는 과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종의 잎, 가지, 수간 등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 대책을 세워야한다. 짚 또는 풀 등을 줄기의 밑부분에 깔아 덮어서 뿌리 부분의 건조를 예방해야 하며 건조가 계속되면 물을 적당히 뿌려준다. 또 수세가 쇠약해졌거나 생육이 저조한 것은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시비나 비배관리(肥语管理)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 퇴비와 유기질을 적량 사용하면 보수(保水)가 좋아지고 수목도 건전하게 생육한다. 동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적을 덮거나 햇빛을 가리고 가지와 수간에는 새끼줄을 감거나 흰 페인트를 발라서 보호한다. 뒤로